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져 어려운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군산시 항만경제국 농정과를 비롯 7개과 30여명은 12일 2008 봄철 농촌 일손돕기 일환으로 자발적으로 과수농가의 일손돕기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이날 직원들은 나포면 장상리, 주곡리 등에 위치한 3개 배 농가를 도우며 배봉지씌우기, 잡초제거, 과실속아내기 등 힘든 작업을 마다하지 않고 바쁜 시간을 보냈다. 

 조항연 농장주는 “농가들이 노령화되어 일할 사람이 부족했는데 이렇게 찾아와 도와주니 정말 고맙다”며 “특히 일손돕기에 참가한 공무원들은 작업도구 및 음료, 간식 등도 직접 준비해 와 농가의 불편함을 최대로 줄여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여성자원봉사회(회장 김영님)도 12일 성산면 깐치멀 정보화마을 시설하우스 농가를 찾아가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자원봉사는 군산시 여성자원봉사회원 3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봉사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수확하지 못하고 있는 토마토 수확 및 토마토 지주목 노끈제거등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수확한 토마토를 구입해 농가의 어려움까지 함께 나누는 이웃사랑을 전파했다.

 이 외에도 옥서면에서는 공군 3735부대 장병들이 인근 일손부족 농가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으며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1일 30명 정도의 인력을 투입해 17개 농가에 대해 모내기, 보리수확 등 일손부족농가를 도와 농촌 사기진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