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경영학회(회장 김수관, 군산대 교수)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전국의 권위있는 수산경영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군산대학교 실습선(해림호)에서 「고유가시대의 해양산업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수산보조금 감축대응 어업용 면세유 지원방안(김현용 박사,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수산업의 고유가 대응방안(박성쾌 교수, 부경대), 유류비 상승에 따른 일본 선망어업의 대응전략(김대영 박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3편의 주제발표에 이어 「수산기업의 생존율과 생존요인에 대한 연구」 등 5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김재선 군산대 교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 수산업자가 고유가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밀도있게 고민해보았으며, 이러한 고민을 통해서 군산의 전통수산업이 침체되지 않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강연실 전남대 교수는 “서해의 고군산 군도 및 어청도 일대는 전남의 어느 섬지역보다도 경쟁력이 풍부한 지역임을 확인할 수 있어 수산업과 관광업이 조화를 이루는 제3의 어업지역으로 거듭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수산경영학회의 군산에서의 학술대회는 주제와 관련하여 직접 선상에서 바닷바람과 어촌지역을 눈앞에 두고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학문의 현실화가 상징적으로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