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우농가가 사료값 폭등과 소값 하락, 쇠고기 수입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고급육 생산∙유통을 통한 소득향상을 꾀하고 있는 한우 사육농가들이 있어 모범이 되고 있다.

 300두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대야면에 소재한 최태인(35)씨 농가는 지난 2006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년 한우 200두를 현대백화점에 납품 계약을 맺어 28개월령(700kg/두) 출하 시 일반출하보다 두당 1백여 만원 정도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재환(39)씨 농가 역시 지난해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으로 일반 출하 시보다 10~20% 높은 가격을 받아 소득향상을 이루고 있다.

 이들 농가는 비육후기 2개월간 삶은 보리 급여, 출하 전 혈청조사, 납품업체 소비자대표 현지 확인 등 납품업체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킴은 물론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축산관리실에서 제조․보급한 복합생균제를 첨가해 만든 배합사료를 통해 고급육 생산과 경영비 절감, 효율적 축분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군산시는 복합생균제 제조 보급 확대를 통한 무항생제 인증 및 고급육 생산 지도를 실시해 10대 전략작목 육성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우농가 소득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