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화물연대 노조가 총파업을 선언한지 5일째인 17일 조합원과 비조합원과의 마찰로 추정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께 전북 군산시 소룡동 군산지회 사무실 옆 공터에 주차돼 있던 송모씨(59)의 18t 화물차량 조수석 앞 바퀴가 불에 탄채 발견됐다.

피해를 입은 차량의 주인인 송씨는 최근 화물노조 군산지회장직을 사퇴했고, 현재까지는 송씨의 사표 수리가 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송씨의 지회장 사퇴가 내부에서의 노선이나 입장 차이로 인한 것으로 보고 이번 방화건이 이와 관련, 고의성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아침 8시 군산시 내초도동 한 공터에서도 화물연대에 가입하지 않은 비조합원 고모씨(56) 등 2명의 화물차 2대 전면 유리창과 조수석 백미러 등이 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