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공사 중단으로 인해 허가취소 위기에 놓인  은파관광호텔이 제3자 인수로 가닥을 잡고 서울 모 기업과 지난 16일 인수 협약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인수를 계획 중인 모 기업은 기존 80개 객실규모로 건축 중이던 호텔을 210실 규모로 신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체결한 인수 협약은 매각과 매입에 대한 입장만을 확인한 수준이며 구체적인 인수 계획은 아직 서 있지 않은 상태이다.

정식 매매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부채규모 등 상세한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주)은파관광호텔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입장을 통보받지는 못했다”고 말하고  호텔허가 취소는 특별한 변동이 없으면  당초 밝힌 대로 다음 달 말에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다 고 밝혔다.

호텔허가 취소결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다음달 말까지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는 것.

은파관광호텔은  지난 99년 사업승인과 2002년 착공신고를 한 후 현재까지 공사가 진척이 되지 않고 있어 시에서는 7월말에 호텔허가 취소를 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