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명사십리 선유도가 전라북도에서는 유일하게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하는 휴양하기 좋은 섬 30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 등은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고 여가형태가 육지관광에서 해양체험으로 변화함에 따라 우리나라 3천여 개의 섬 가운데 선유도를 포함한 1%에 해당하는 30개의 섬을 휴양하기 좋은 섬으로 뽑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휴양하기 좋은 섬에 선정된 선유도는 오는 3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선유도해수욕장을 비롯해 선유8경인 명사십리·선유낙조·평사낙안·망주폭포·장자어화·월영단풍과 삼도귀범·무산십이봉 등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다낚시, 갯벌체험, 인근 섬 유람 관광, 모터보트 등 다양한 체험관광으로 여름철 최고 피서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326호인 검은머리물떼새와 323호인 붉은배새매는 물론 희귀조로 조류도감에도 나와 있지 않은 검은머리 멧새 등 수많은 철새가 서식하고 있는 등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서해안 최대의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섬과 섬을 연육교로 연결한 장자교와 선유교 위에서 밤에 가족과 함께 밤의 향연인 환상의 야경을 볼 수 있으며, 천지개벽 새 땅이 솟아나는 새만금의 웅장한 모습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