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3시 두 차례에 걸쳐 3층 근대생활관에서 ‘1930년 근대 마을 일기’라는 주제로 채만식 소설 ‘탁류’를 기반해 정주사, 초봉, 장형보, 남승재 등이 그려내는 퓨전극이 무대에 오른다.

일제강점기 일제의 억압 하에서 팍팍하고 고단했던 소시민의 삶과 애환을 재현해 극 형식으로 만들었다.

특히, 1930년대 쌀 수탈의 현장이었던 ‘장미동’ 일대 미두장(미곡취인소)와 부잔교(뜬다리교)의 명칭 유래부터 어떻게 쌀 수탈이 이뤄졌는지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래놀이 체험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박물관 광장에서 진행된다.

전래놀이 체험은 윷놀이를 비롯해 제기차기, 투호놀이, 비석치기 등 우리 고유의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을 찾아주신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주말 상설 행사를 기획했다”며, “근대역사와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