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군산발전본부가 군산시의 협조를 받아 해파리 폴립 제거 전담기관인 해양환경공단에 위탁해 추진하는 것으로,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해파리는 발전소 취수설비를 막아 발전 정지를 유발함은 물론 어구 손상, 조업 포기 등을 초래함으로써 어민들에게 경제적 피해를 주는 유해생물이다.

특히, 군산지역의 경우 매년 보름달물해파리가 출현해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군산발전본부는 해파리 피해가 집중되는 여름철을 대비해 해파리가 성체로 성장하기 전 부착유생(폴립) 단계에서 제거함으로써 해파리 대량 발생을 억제하고 있다.

보름달물해파리의 경우 폴립 1개체가 자가 분열을 통해 최대 5천 마리의 성체로 증식할 수 있어 해파리 성체 구제보다는 폴립 제거가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호연 군산발전본부장은 “해파리 폴립 제거 사업을 통해 하절기 안정적 전력수급 및 발전소 주변 지역 어업 피해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