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많은 흡연자들이 가장 많이 도전하는 것이 바로 ‘금연’이다.

그렇다면 군산지역 금연 성공률은 얼마나 될까?

군산시보건소는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환경조성 및 시민건강증진을 위한 금연 클리닉 사업을 연중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총 902명으로 이중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237명, 30.4%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2년은 542명 중 119명, 23.8%가 성공했고, 2021년에는 675명 중 193명, 32.1%로 가장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대부분 금연 도전자 10명 중 7명이 가량이 금연 성공 기준인 6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가 도내 14개 시군 중 가장 높은 흡연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북 일반·생애 건강검진 수검자 흡연자 비율은 군산시의 경우 평균 흡연율이 24.40%로 가장 높았고, 임실이 24.10%이며, 가장 낮은 완주군(16.10%)과 약 8%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금연클리닉은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은 ▲금연상담 ▲재흡연예방 ▲금연유지 ▲추후관리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금연을 유도하고 있다.

먼저 금연상담은 총 6차에 걸쳐 금연 유지 및 성공 확인, 금연과 체중 조절의 상관 관계 교육, 스트레스 상담 및 해소 방안 찾기, 재흡연 예방 상담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재흡연 예방은 3개월 금연 성공 확인, 금연 후 변화 상담, 절주, 운동 등 건강행위 상담을 통해 금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금연유지는 CO 또는 코티닌 측정을 통해 6개월 금연 성공을 확인하고, 추후관리는 금연 유지 확인 및 격려 문자 발송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성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금연 도우미가 돼 다양한 금연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