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미성동 아메리카타운 인근에서 아들과 함께 길을 가던 30대 어머니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뺑소니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정모씨(32)는 공단 소재 A업체 직원으로 현재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사건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 직후 경찰은 인근 주유소 CCTV에 촬영된 뺑소니 차량이 GM대우 매그너스 이글 차량임을 확인, 수사방향을 공단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끈질긴 탐문수사를 벌여오던 중 A업체 소속 직원 차량 50대 명단을 확보, 수사망을 좁혀갔고 이 과정에서 심적인 부담을 느낀 정씨가 자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정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