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호 국민여가캠핑장은 총 사업비 24억원(도비 9억원+시비 1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금강 미래체험관 앞 주차장 부지 7,381㎡에 조성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캠핑면 39면(일반 13, 차량(오토) 24, 차량(대형) 2), 주차장 21면, 세척장 2개소, 관리동 등을 갖출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위탁관리자로 군산스테이호텔이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스테이호텔은 금강호 국민여가캠핑장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캠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바로 인접한 금강랜드.

이곳은 지난 2015년 경매 이후 소유권이 개인에게 이전됐지만 10여 년 가까이 활용되지 못하면서 장기 방치되고 있다.

현재 이곳은 관리손길이 전혀 미치지 못하면서 대부분 놀이기구는 녹이 슨 상태고, 곳곳에는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금강랜드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청소년 탈선장소 등 우범지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금강호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을 계기로 금강랜드를 연계한 활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개정면에 사는 문모씨(54)는 “금강호 캠핑장이 운영될 경우 금강호 생태와 연계한 지역관광 활성화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금강랜드로 인한 관광도시 이미지 저하는 자명한 사실”이라며, “이번 금강호 캠핑장 개장을 계기로 금강랜드에 대한 활성화 대책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