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군산플로깅’ 단체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해 시선을 끌고 있다.

군산플로깅(공동대표 김중신·강수정)은 지난 24일 군산 JB문화공간에서 각계 인사와 회원 등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플로깅’이란 ‘줍다’라는 뜻의 이삭줍기를 의미하는 스웨덴어 플로카업(Plocka Upp)과 ‘달리다’라는 뜻의 영어 조깅(jogging)을 합성한 단어로,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줍다와 조깅의 합성어로 ‘줍깅’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플라스틱이 많이 버려지는 해변이나 공원, 산 등에서 쓰레기를 주워 수거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 ‘군산플로깅’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군산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월명공원을 비롯해 은파호수공원, 청암산, 비응도 해변, 고군산군도 등을 찾아 운동을 즐기며 쓰레기줍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하게 된다.

현재 각계 50여명의 시민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인들의 주요 관심사인 건강과 환경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킬 의미있는 활동인 만큼, 앞으로 회원수를 더욱 배가 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산플로깅 김중신 공동대표는(전 시의원) “군산은 근대문화관광지를 비롯해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 도심 속 힐링공간인 월명공원과 은파호수공원 등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뜻있는 시민들이 개개인의 건강도 챙기고, 깔끔한 군산의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발대식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의 화합을 토대로 아름답고 청결한 군산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