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개장한 야외수영장은 성인, 어린이, 유아풀 3개소와 워터슬라이드 2개소, 바닥분수가 설치된 지역 대표적 물놀이 시설이다.

또한, 몽골텐트, 그늘막 등 휴식장소도 갖춰 무더위로 힘든 시민들에게 좋은 피서지가 되어주고 있다.

올해 야외수영장을 방문한 이용객은 총 3만 4,000여 명으로 일일 평균 653명이 다녀가는 등 연일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처음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도심지 내에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물놀이장이 위치한 점 ▲곳곳에 배치된 안전 요원과 철저한 운영관리로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야외수영장은 9월부터 놀이시설로 탈바꿈한다.

시는 9월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44일간 야외수영장의 공간을 활용해 성인풀 내에 안전매트를 설치하고, 인공암장, 미끄럼틀 등으로 구성된 초대형 에어바운스 4개소와 어린이 축구장 등을 조성해 어린이 놀이시설로 무료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유난히도 더웠던 올여름에도 군산 야외수양장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도심 속 피서지로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용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해 내년에는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