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소방대원의 화재 진압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차의 경우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시 일반 차량보다 진압이 어렵고, 배터리에서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면 불이 쉽게 꺼지지 않아 대형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군산지역도 지난 5월 조촌동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10여 대의 차량이 그을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군산소방서는 전기차 화재 상황을 가정해 소방대원들이 질식소화포와 이동식 소화수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등 대처 능력을 향상시켰다.

소방서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기존 화재와는 다른 대응방법이 필요하다”며, “관련 장비를 활용한 훈련을 통해 소방대원들이 전기차 화재에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