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주민들은 수개월째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9일 오전 A아파트 공사현장 주변.

도로변 양쪽을 점령한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차량 교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일대는 공사현장 펜스를 따라 약 500m 가량 줄지어 주차돼 있는 차량들로 인해 운전자들이 운행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인근 골목길도 사정은 마찬가지.

좁은 골목길 양 쪽에 인근 공사관계자 차량이 점령을 하다 보니 차량 교행은 물론 보행자들의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곳은 공사관계자 차량과 인근 상가차량, 주민 차량까지 뒤엉키다보니 주행과정에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또한, 좁은 골목길에 차량이 주차돼 있다보니 운전자들이 곡예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접촉사고 등의 발생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인근 주민들은 공사관계자들이 주민들의 안전은 무시한 채 주차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강력한 계도 및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민 김모씨(65)는 “그동안 A아파트 공사 과정에서 소음은 물론 비산먼지 등을 참아왔는데 이제는 주차난까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관계기관에서는 주민들이 사고위험과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