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해수욕장이 3일 오전 11시 특설무대에서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한 개장식 행사를 가졌다.
개장행사는 오색폭죽 퍼레이드로 선유도 해수욕장의 화려한 개장을 알렸으며 개장식사, 축사 등이 이어지고, 주민대표(임부길, 60세)가 손님맞이 친절자율실천 결의문을 낭독했다.
식후행사로는 도서주민들의 노래 실력을 겨루는 섬대항 노래자랑과 김용임, 박일준 등 초청가수 5명의 축하공연이 이뤄져 행사의 흥을 더했다.
문동신 시장은 이날 선유도 도착 후 선유도 보건지소와 경찰파출소, 우체국, 선유초등학교, 선유중학교 등을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선유도해수욕장 개장기간을 당초 7월 3일에서 8월 14일까지 43일이었으나 8월 17일까지로 3일간 연장 운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연휴기간을 감안해 많은 관광객들이 선유도 해수욕장을 방문할 것으로 판단, 개장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선유도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것은 물론이고 하이킹 등 체험거리와 숙박 등의 편의시설이 뛰어난 점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베스트 30’에 선정된 바 있다.
이는 우리나라 3,000개 섬 중 1%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유도가 선정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선유도해수욕장은 천연 해안사구 해수욕장으로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아름다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불리우며 100여m를 들어가도 수심이 허리까지 밖에 차지 않고 높은 파도가 없어 가족끼리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선유도에 가기 위해서는 군산연안여객선터미널(472-2727)에서 하루 6~8회 운행하는 여객선을 이용하면 된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