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의 뉴타운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군장산업단지 내 오식도동 다가구 주택단지내에서  불법건축이 행해지고 있어 관계기관의 대책이 필요하다.

오식도동 다가구 주택단지는 지난 2002년부터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최근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 코어 입주 등으로 수요가 크게 예상돼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실제 오식도동 다가구 주택단지에는 주택은 물론 편의점, 당구장 ,PC방 등이 하나 둘 입주해  새로운 주거지가 만들어 지고 있다.

오식도동의 긍정적인 변화 속에서 일부 건축업자의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현재 오식도동에서 행해지고 있는 불법행위는 건축물의 불법개조와 허가받지 않은 영업행위이다.

실례로 일부 건축물은 허가받을 당시에는 3개 층으로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옥상을 불법 개조해 실질적인 4개층 건물을 짓는 경우도 있다.

모씨는 “한 두 사람에 의해 이뤄지는 이런 불법건축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다수의 사람들이 건축주로부터 무능력한 업자라는 낙인이 찍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한 영업 손실이 막대하다는 것이 이 관계자 말이다.

또 다른 불법행위는 관련법에 규정된 일조권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모 건물의 경우 허가를 받을 때에는 정상적으로 3개 층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실제 건축과정에서 설계도상 층수보다 더 높이 건축해 인근 건물의 일조권을 방해하고 있다.

이 건물은 현재 군산시에 사용신청 허가를 제출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문제가 된 건축물 사용신청 허가서류가  정식으로 제출이 되면 현장검증을 한 후에 처리하겠다.”고 말하고 건축주가 일조권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건물사용허가를 승인해 줄 수는 없다 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불법영업을 하는 일부 건축사무소에 대해서도 실태를 파악한 후 관련법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오식도동의 다가구주택 단지 건설은 군산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관계부서가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