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김희숙)가 개소 1주년을 맞아 10일 지원센터 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활동사항에 대한 동영상 상영, 사업성과 보고, 이주여성 민들레 합창단공연 등 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해 7월 13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운영을 본격화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사)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 전북지부가 군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가정의 문제발생을 예방하고 가정의 건강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가족단위 상담과 교육, 문화 등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양성평등한 가정문화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또한 지난 1년간 2기에 걸쳐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아이돌보미 62명을 육성해 이들 이용자수가 3,433명에 이르는 등 가족 돌봄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족친화문화조성사업을 통해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비타민 가족봉사단’을 운영해 사회복지시설, 시내곳곳에서 총 10회 1,137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아동들이 돌봄과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이혼전후상담 127명, 가족상담 74명, 학교부적응상담 203명, 미술치료상담 82명, 심리검사 47명 등 가족문제해결사업 이용자수가 900여명에 이른다. 

 특히 결혼준비교육, 중년부부교육,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교육, 내 자녀와 행복하게 대화하기 교육, 직장내 성희롱 양성평등교육 등 수요자의 상황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수준별 한국어교육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국적별 요리경연대회, 결혼이민자 남편교육, 전통혼례체험 등 다양한 가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희숙 센터장은 “지난 1년간 모든 가정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가정 문제 전반에 걸쳐 교육과 예방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가정문화에 기여하고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