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13일 군산 시내버스 노선변경 빅데이터 분석용역(2024년 6월 기준)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군산 시내버스 승·하차 및 운행노선 분석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시내버스 노선전면 개편 및 대중교통 정책수립의 기본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빅데이터 분석결과 시는 1개 읍과 10개 면, 16개 동으로 시내버스 노선이 이뤄져 있으며, 총 55개 버스 노선으로 시 전 지역과 주변 지역을 연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보고회 결과 55개 노선 중 54개 노선과 1,724개 정류소 중 약 35% 이상이 구도심을 중심으로 집중돼 있어 교통체증 및 대중교통 노선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군산대부터 이어지는 대학로와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어지는 중앙로 대부분에 50여 개의 노선이 교차 돼 있어 승·하차와 환승 시 교통 밀집 등에 대한 교통체증 등 문제 발생 여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인구 이동에 따른 신규 버스 노선 분배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로와 나운로의 경우 생활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인근 버스 노선은 대부분 대학로를 통해 시 상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어 노선의 분배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나운3동 황룡로와 은파순환길 인근에 아파트 단지 증가에 따른 생활인구 증가로 신규 버스 노선 및 정류장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용 승객이 없는 구간인 선유도보건지소에서 군산대 정문 구간의 시내버스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등의 방안을 통해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간 구조에 맞춰 변화에 따른 정책 방향 수립 필요성이 있어 분석하게 됐다”면서 “용역 완료보고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결과 자료를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