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군산지부(지부장 김청환)는 11일 오전 군산시 청소년회관에서 6.25 한국전쟁 당시 군산시내 학교 학생신분으로 의거 입대해 전몰한 희생자 228명의 명복을 비는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이번 합동위령제는 전몰 학도병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함은 물론 시민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나라사랑과 안보의식을 제고시키기 위한 취지로 거행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자유총연맹 군산지부가 주관하고 군산시와 재향군인회 군산지회, 전몰 해당학교 및 동창회, 군산미래신문이 후원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위령제는 문동신 시장 추도사에 이어 군산시의장과 참전전우대표의 추념사, 헌시낭독이 있으며 관내 기관장과 유가족의 헌화 분향, 6.25 노래제창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또한 2부에서는 한국국방연구원 수석연구원인 김태우 박사의 ‘2000년대 한반도 안보와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자유총연맹 관계자는 “6.25전쟁 당시 전사한 학도병은 336개 학교 1,998명이었는데 군산지역 학도병 전사자가 7개학교 228명(11.8%)에 이른다는 것은 투철한 국가관과 애향심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러한 고귀한 희생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합동위령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