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농산물품질관리원(소장 양기환)은 음식점 원산지표시제가 확대시행 됨에 따라 11일 유관기관 간담회를 갖고 효율적인 홍보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음식업중앙회, 유관기관 및 언론인 등이 참석했다.

군산농관원은 이날 농산물품질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일반음식점 3280개소, 휴게음식점 39개소, 집단․위탁 급식소 225개소 등 군산지역 3,544개 업체가 원산지표시 대상에 포함됐다며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관내 음식업체들이 원산지표시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시내동 음식점 밀집지역은 명예감시원과 함께 홍보전단지 배포, 현수막개시 및 직접 방문 설명하고, 시외지역과 도서지역 음식점(592개)은 출장소장 공한문 및 안내지를 통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군산시청․명예감시원과 함께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관내 모든 원산지표시 대상 음식점을 방문, 표시사항을 지도하고 일괄표시 스티커를 원할 경우 제작하여 배부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소비자단체 대표는 “원산지표시가 제대로 정착돼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음식점을 운영하는 업자들 역시 떳떳하고 정당하게 표시 판매하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교육청 학교급식 담당자는 “학교급식으로 제공되는 쇠고기는 모두 국내산 한우인데도 불구하고 학부모 불신이 야기되고 있고, 학교에서는 납품 쇠고기 원산지 여부를 공급업자를 통해서만 정보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 측에서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유전자분석 등을 의뢰해 정확한 원산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농관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