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레저보트와 항해중 암초에 좌초된 어선에 타고 있던 낚시꾼과 선원 등 7명이 해양경찰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귀중한 생명을 건졌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는 12일 오전 8시께 군산시 옥도면 명도 앞 바다에서 레저보트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낚시꾼 2명을 구조했다.
사고 당시 레저보트는 변속기어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해지자 해양긴급번호 ‘122’로 구조요청을 했고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의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군산 비응항으로 예인됐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밤 11시께 옥도면 방축도 북쪽 500m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군산선적 어선 H호(9.77톤)가 좌초되어 경비함정 5척이 긴급출동 했다.
이날 자정 무렵 H호에 타고 있던 선장 정모(41, 군산시)씨와 선원 총 5명은 군산해경 경비정(P-91정)에 의해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서해상에 국지성 농무로 인해 항해 중 어망에 걸리거나 좌초될 가능성이 높다”며 “항해중에는 반드시 항로 견시 활동을 강화하고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