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전북 최초로 전주 송천초와 전주 선화초 2개소를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 제한’을 추진키로 했다고 지난달 19일 발혔다.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 제한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제한 속도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50㎞/h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지역도 내년부터 ▲개정초 ▲동초 2개소에 대해 제한속도 완화를 추진한다.

이들 구간은 평균 이동 속도가 40km/h를 초과하는 구간이며, 편도 2차로 이상 통행량이 많은 구간이다.

시는 해당 구간에 대해 시도비 3억원을 투입해 노면 표시를 비롯해 교통안전표지판, 가변형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3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빠르면 7월 경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어린이보호구역 속도 완화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운전자들은 교통 여건을 반영한 탄력적인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다른 운전자들은 해당 구간의 경우 어린이 통행량이 많은 어린이보호구역인만큼 기존 시스템대로 30km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추경예산을 통해 개정초와 동초 구간을 먼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라며, “내년 본예산 반영을 통해 미룡초, 문창초, 옥봉초 3개 구간에 대해서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