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대 자주 새만금콜을 이용하지만 호출이 되지 않아 애를 먹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군산지역 대표 택시 호출 시스템인 ‘새만금콜’ 이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용자들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새만금콜은 지난 2022년 기존 개인택시조합 ‘새만금콜’과 법인택시협의회 ‘희망콜’을 통합 출범하면서 3년째 운영되고 있다.

출범 당시 거대 공룡인 카카오택시와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태동했지만 이용 불편에 따른 이용률이 현저히 저하되고 있다.

실제 대부분 택시 기사의 경우 새만금콜과 카카오콜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고, 호출 비율 또한 2대8 또는 3대7로 월등히 카카오콜 선호도가 높은 실정이다.

더욱이 카카오콜의 경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콜 예약식 신속 배차는 물론 요금 결제까지 가능해 대조를 이루고 잇다.

이에 반해 새만금콜은 출퇴근 시간대 전화 연결이 어렵고, 호출에 성공해도 배차가 취소되는 사례도 다반사여서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선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새만금콜은 유선으로만 예약이 가능해 출퇴근 시간 등 호출이 폭주하는 특정시간대에는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같은 이유는 인력 부족이다.

기존 통합 전 이원화 당시 콜센터 근무자는 새만금콜은 6명, 희망콜은 5명 등 총 11명에서 통합 이후에는 현재 8명만이 근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특정시간대에만 인력을 확충해 폭주하는 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시민 정모씨(44)는 “새만금콜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인력확충과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필요하다”라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만큼 하루빨리 개선책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