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군산시와 군산시의회 종합청렴도 5등급 추락과 관련해 양 기관의 반부패노력이 시민과 공직사회에 보이지 않는다는 방증이라며 실질적인 반부패 실천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군산시민연대는 20일 논평을 통해 “군산시는 청렴도가 전년대비 1등급 하락한 5등급으로, 군산시의회 역시 체감도와 노력도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으나 1등급 하락하여 5등급이 되었다”며 “군산시와 군산시의회 모두가 종합청렴도에서 최하위를 받으면서 군산시민에게 불명예를 안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군산시 종합청렴도를 보면 청렴체감도는 전년과 같은 5등급이었으나, 청렴노력도가 지난해 2단계 상승했다가 다시 2단계 하락해 종합청렴도가 떨어진 것”이라며 “청렴노력도 마저 뒤처지는 것이 더 충격이다. 군산시가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과 이행노력, 과별로도 다양한 반부패 개선활동을 하고 있지만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청렴노력도가 2등급 하락한 군산시 노력도 평가지표에서 어떤 부분이 미흡했는지를 분석하고, 시책추진계획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군산시의회의 청렴도 5등급 하락 역시 군산시 행정 및 부패를 감시해야 하는 의회마저 반부패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꼬집었다.

군산시민연대는 이러한 종합청렴도 하락에 대해 “군산시와 군산시의회는 시민에게 사과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부패인식개선 홍보나 교육수준이 아니라 행정조직, 의원과 의회조직이 부패인식과 경험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고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기관 모두 부패행위에 대한 정기적인 조사를 실시하여 부정청탁, 특혜제공, 절차위반, 갑질행위, 사익추구, 소극행정 등은 반드시 징계 받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