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미군기지 우리땅찾기 시민모임(상임대표 문정현) 등 시민사회단체등은 주한미군이 추진중인 군산미군기지 옆 새만금 공유수면 철조망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사회단체 등은 “지난 18일 군산미군기지 옆 새만금 공유수면에 대해 주한미군이 기지확장을 위한 철조망공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 철조망 공사는 남수라 활주로 유도등에서 약3㎞, 화산 북단에서 약 500m 지점에서 약 30,000㎡의 공유수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 된 상태지만 관리주체인 한국농촌공사새만금사업단을 비롯 군산시와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은 공사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기지확장을 위한 작업이 아니겠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군산비행장주민피해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철조망 공사에 대해 미군측은 이미 국방부와 협조된 사항이며 폭발물처리 등에 따른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펜스(Safe-fence)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생명평화 전북연대와 군산미군기지 우리땅찾기 시민모임은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 철조망 공사현장에서 주한미군 철조망공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