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언제든지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군산대학교 조홍관 체육학과 교수는 명쾌하게 답변을 한다.

“걷기 운동입니다”

전라북도 걷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조홍관 군산대 교수는 “걷는 것은 특별한 장비나 재능없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이다”고 말했다.

걷는 것 자체가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건강에 많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걷기는 당뇨병 환자의 체중감소, 심혈관계, 뇌졸중 환자,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이 됐다는 것이 조 교수의 설명이다.

정부도 국민건강 증진 책으로 걷기 운동을 지난해부터 정책적으로 보급을 하고 있다.

전북에서도 지난해  6월 군산대 조홍관 교수를 중심으로 걷기운동 보급을 위한 전라북도 걷기연맹을 창립했다.

도민들에게 걷기를 통해 건강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취지이다.

조 홍관 회장은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환경보전 활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군산에서도 매달 네 번째 토요일에 은파시민공원에서 시민 가족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비가 오는 중에도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걷기운동을 했다.

참석한 시민들에게는 전라북도 걷기연맹 티셔츠를 무료를 주고 있다.

조 회장은  “걷기는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경쟁을 할 이유가 없다” 며  “누구나 언제든지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것이 걷기 운동이다”고 말했다.

걷기는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도 만들어 진다는 것이 고 회장의 말이다.

가족과 연인이 걷기를 통해 바람직한 여가활동의 부재에서 오는 인간소외 현상을 바로잡을 수 있다 것.

전북연맹은 창립된 지 1년도 안 돼 전국대회를 군산에 유치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내년 5월  걷기 운동 동호인 2만 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제2회 전국 걷기 대회‘가 비응도 등 새만금 주변에서 열린다.

올해 1회 전국대회는 대구에서 했으며 2회 대회 유치를 타 도 연맹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전북연맹이 유치한 것이다.

조홍관 교수는 생활 속 걷기 운동을 제안 했다.

조 교수가 제안한 생활 속 걷기 운동은 2km이내는 걸어 다니기, 3층까지는 계단 이용하기, 가족과 함께 손잡고 걷기, 1일 1시간 걷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