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1월 ▲나운상가(신풍초등학교 옆~나운지구대 앞) ▲동백로 나운상가(나운동 차병원 인근 상가) ▲디오션시티 G플레이스(조촌동 디오션시티 e편한세상 2차 아파트 앞 건물) 등 3곳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

이들 상가들은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됨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되는 혜택과 함께 다양한 정부 및 지자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해당 상가들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신청률이 저조해 시민들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각 상가별 온누리상품권 가맹 신청 현황은 ▲나운상가는 총 45곳 중 23곳 ▲동백상가 총 137곳 중 44곳 ▲디오션시티 G플레이스는 총 162곳 중 62곳 만이 신청했다.

이는 전체 344곳 상가 중 129곳 상가, 37.5%만이 신청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이유는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기존 군산사랑상품권과 달리 호프 등 술집 업종이 제외되고, 일부 상가는 시행 초기 온누리상품권 판매실적을 보고 가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구매한도가 ▲지류 최대 50만원 ▲카드·모바일 각 200만원으로, 할인율 또한 군산사랑상품권과 동일한 10%의 혜택을 주고 있다.

여기에 기존 보유한 신용카드를 등록해 사용 시 10% 할인 혜택과 더불어 카드 사용 실적도 적립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과 상가 업주들은 군산사랑상품권과 더불어 온누리상품권 사용시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선순환이 기대되는 만큼 가맹점 가입조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A상가 번영회 관계자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에 따라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성화가 기대된다”라며, “여러 가입조건 때문에 1차 가맹점 신청이 저조했지만 2차 신청때는 많은 가맹점이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백로 나운상가와 디오션시티 G플레이스상가는 빠르면 이달부터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