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의․약협회가 매년 실시하는 도서지역주민 무료 의료봉사활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군산시보건소 협조로 선유도, 무녀도 등 도서지역 주민은 물론 선유도 해수욕장을 찾은 휴양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관내 내과, 외과, 치과, 신경과, 한방과, 정형외과, 약사 등이 참여했으며 군산시 의․약단체에서는 2개반 30여명의 의료봉사반을 편성해 내과 285명, 치과 12명, 한방 60명에 대한 진료 및 투약, 의료상담, 보건교육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무료진료에 따른 의약품 구입비 등으로 1500만원 상당을 들여 다수 도서민에게 응급의약품 셋트 지급 등의 혜택을 주었으며, 또한 봉사활동 기간에 수인성 전염병예방 등 손씻기 홍보를 병행했다.

무료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에 놀러왔다가 다리를 다쳐서 크게 놀랐지만 다행히 봉사단의 도움으로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어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의․약협회는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등 4개 협회가 모여 구성된 것으로 회원은 총 400여명에 이르며 200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도서지역 무료진료 봉사활동 외에도 무료진료, 성금전달 등 사회봉사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