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수협(조합장 임성식)과 국립수산과학원 군산수산사무소는 공동으로 어업인의 해기사면허 소지율 향상을 위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114명을 대상으로 소형선박조종사 필기면제 교육을 실시해 어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수협 등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는 낚시어선 등 5톤 미만의 다중 이용선박을 운항하는 사람은 반드시 해기사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이는 2005년 3월 개정된 선박직원법의 적용을 받아 선박운항자의 해기사면허 소지가 의무화돼 올해 해기사 면허 수요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

 이번 교육에 참가한 어업인은 대부분 승선경력 4년 이상으로 어려운 필기시험을 면제받게 되며, 면접시험만으로 소형선박조종사 면허를 취득하게 된다.

 소형선박조종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이 교육은 그동안 최소 2박3일간 원거리인 부산까지 오가야 하는 등 어업인들의 시간∙경제적 불편이 야기돼왔다.

 수산사무소 관계자는 “군산지역에 교육을 유치함으로써 어업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어업인의 무면허 어업 제고 및 안전조업에 많은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수협은 하반기에도 어업인들을 위해 추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어업인 편익도모와 소득증대를 위해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