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군산을 홍보하고 있는 군산시청 마라톤 동호회의 홍보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3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마라톤 동호회는 고창 고인돌 마라톤 대회 등 전국 20여개 대회에 출전해 2008 군산방문의 해와 새만금을 홍보하기 위해 달리고 있다.
동호회는 지난 2004년부터 김천시 마라톤 동호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마라톤 대회 교류를 통해 친선을 도모하고 있으며 중국 청도시와도 2005년, 2008년도 두차례에 거쳐 마라톤 교류를 함으로써 국내외 홍보대사로 뛰고 있다.
군산시청 마라톤 동호회.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동호회 훈련부장 정길영씨는 제4회 새만금 마라톤 홍보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표로 군산시장표창을 수여받았다.
이런 가운데 양태종(43) 회원은 지난해 동아마라톤 출전시 2시간 57분 48초의 기록으로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꿈이라 불리는 ‘서브쓰리(SUB-3,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것)을 달성한 바 있다.
더욱이 아들 부성군(15)과 함께 전국에서 개최되는 각종 대회에 출전해 군산시와 새만금을 홍보하는 등 부자(父子)마라토너로 불리며 홍보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양태종(좌)∙부성 부자 마라토너
정길영씨는 “회원들이 수준급 실력을 유지하고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비결을 매주 주말 아름다운 산책로와 빼어난 호수경관을 자랑하는 월명공원의 정기를 받으며 10km 정도의 정기적인 훈련을 가지고 있는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한 마라톤 훈련으로 그 동안 위염, 고혈압, 당뇨 등으로 고생한 일부 회원이 동호회에서 같이 운동하던 중 완치되는 기분 좋은 일도 생겼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군산의 홍보를 책임지는 동호회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