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자살을 기도하려던 10대 고등학생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군산경찰서(서장 김명중)에 따르면 8일 새벽 1시30분께 나운동에 거주하는 모 고등학교 재학중인 양모군(19)이 친구에게 자살을 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는 내용이 112에 신고, 접수됐다.

 이후 경찰은 양 군의 인상착의를 무전으로 전파하고 휴대폰 위치 추적 결과 지곡동 소방파출소 뒤편 기지국에서 위치를 확인했다.

 경찰은 기지국 주변을 중심으로 인근 순찰차와 타격대를 동원해 주변 아파트 옥상 등을 30여 분간 수색한 결과 양군을 발견,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