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군산앞바다 등 서해에서 고등어 풍어가 이어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8일까지 대형선망이 군산 앞바다 인근 60마일 해상에서 약 14만5천 상자, 2600여 톤의 고등어를 어획해 부산 공동어시장에 위판했다.

올해 고등어 어획량은 8월 중순까지 전년대비 60% 수준에 머물렀으나, 8월말부터 태안반도와 군산 앞바다에서 전년보다 보름정도 빠른 고등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지난 7일까지 3만여 톤이 어획되는 등 전년 및 평년대비 80%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군산앞바다 등에서 어획된 고등어의 크기는 전년과 비슷한 30cm 전후의 체장을 보이고 있으며 18kg 한 상자당 보통 3~10만원 정도의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고등어가 서해로 북상하는 시기는 보통 7월부터 8월인데 올해는 7월에서 8월 중순까지 서해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 빠르게 북상이 이뤄졌다”며 “군산 앞바다와 태안에서 이러한 고등어 어장형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