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7개 마을이  행안부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 경진대회에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참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은 제2 새마을 운동으로 지역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지역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민 스스로 마을의 보물을 발굴해 보존 활용하여 마을여건을 향상시키고 관광자원화를 통한 주민 소득 증대를 꾀하는 사업이다.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의 특징은 관에서는 주민들이 기획한 사업에 대해 평가만 하고 예산만을 지원해 주고 있다.

과거처럼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주민들이 사업을 기획하고 주민들이 사업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1198개 마을이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에 참여했으며 군산에서는 미룡동 원당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군산시에서는 19개 마을이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에 응모해 7개 마을이 최종 선정돼 5천 만원 사업비를 지원했다.

올해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옥도면 신시도리 마을을 비롯해 회현면 학당리 고시명당마을, 서수면 금암리 마포마을, 대야면 광교리 하광마을, 나포면 주곡리 뜰아름 마을, 옥서면 옥봉리 외성산 마을, 구암동 궁멀마을이다.

7개마을의 핵심사업은

회현면 학당리 고시마을
마을의 지명의 유래에 어울리는 ‘고시명당 마을 가꾸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마을 주변에 장원석 재정비, 파고라 설치 및 나무와 꽃을 심고 있다.

서수면 금암리 마포마을
마포나루 중수비를 중심으로 개발해 전통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기 위해 도시민들이 편안히 찾을 수 있는 어류 직판장도 개설한다.

대야면 광교리 하광마을
 옛 수리시설 주변을 정비해 체험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만경강 주변의 구 배수갑문과 신 배수갑문 주변을 집중적으로 정비하고 있으며 주만농장과 낚시터도 개발해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포면 주곡리 뜰아름 마을
 녹차울타리를 조성해 녹차를 주제로 한 녹차체험마을을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1만6천그루의 녹차울타리와 녹차화단을 조성한다.
또한 마을 옛 우물 복원, 왕골전통마을 복원 등 체험장 확대할 계획이다.

옥도면 신시도리 마을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최치원 설화를 중심으로 신선마을 가꾸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유학의 시조인 최치원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상품화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옥서면 옥봉리 외성산 마을
비석거리와 옛 성터 복원을 추진중이다. 특히 한응석 선생의 자선불망비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비석거리와 옛 성터를 중심으로 소공원을 조성한다.

구암동 궁멀마을
 무궁화 피는 궁멀마을 가꾸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호남 최초의 3․1운동 발상지 답게 3․1로변을 중심으로 왕복 2km의 무궁화길을 조성한다. 또한  복원작업이 시작되는 채금석 생가터에도 무궁화를 심을 예정이다.

선정은 어떻게 하나

행안부는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에 참여한 마을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평가를 통해 대상 금상 은상 마을을 선정한다.

또한 자치단체에게는 최우수상 , 우수상, 장례상을 표창해 1억에서 3억까지 받는다.

지난해 경우 전국에서 1천198개 마을이 응모해 25개 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돼 2천만원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사업비가 지급됐다.

군산지역은 미룡동 원당마을이 동상을 받아 2천만원을 받았으며 군산시 역시 기관표창 장례상을 받아 1억원을 받았다.

평가방법은 행안부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각 자치단체가 상호평가를 하는 등 엄정한 평가를 하게 된다는 것이 시 관계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