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철새조망대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8시경  전주-군산 간 산업도로(21번 국도) 옥산교차로 아래에서 차량과의 충돌로 사고를 당한 오소리 구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소리는 차량과의 충돌로 인한 사고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니 제대로 서지 못하고 계속 누워서 신음소리만을 내고 있는 상태에서 철새조망대 직원에게 발견됐다.

나무가 무성하지 않은 산림에서 땅속에 터널을 파고 살아가는 야행성 동물인 오소리는 먹이를 찾으러 나왔다가 지나가는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현재 오소리의 상태는 매우 불량한 상태이다.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내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소리를 최대한 보살펴 건강하게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 철새조망대는 시민들의 신고가 있을시 즉각 출동해, 다친 야생동물들을 구조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