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 말도리 소재 직도사격장 주변 해역 216만㎡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21일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른 후속조치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완화·추가지정 지역을 확정, 오늘 22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지난해 자동채점장비(WISS)가 설치된 군산 직도사격장 섬 주변 해역 216만 3000㎡가 군산보호시설로 지정됐다.

 국방부 군사시설재배치과 관계자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추가지정은 군의 작전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누락된 부분에 대한 보완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현재 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되는 직도 주변은 훈련시 접근이 통제되고 있는 만큼 지정 이후 달라질 상황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도사격장은 한·미 공군의 공대지 사격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주한 미군측의 요청과 군산시의 산지전용허가에 따라 대형 군사시설인 자동채점장비가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