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군산출장소(소장 박종래)는 9월과 10월 2개월간 포장화율이 가장 낮은 배추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배추∙무 포장유통 07년도 전면 실시에 따라 추진되며 그동안 배추․무의 경우 관행적으로 산물형태로 유통됨에 따라 물류효율화에 장애요인 되고 있어 포장유통을 통해 거래의 투명화와 상품성 제고 및 유통비용절감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농림부에서는 지난해 12월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거쳐 배추․무 포장유통을 추진키로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한 것.

 이번 시범사업은 수도권 공영도매시장(서울가락,서울강서,인천구월,인천삼산,구리,수원,안산,안양)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수도권 공영도매시장 배추 출하량이 전국 공영도매시장의 61%를 차지해 다른 도매 시장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산지 출하자(생산농가, 산지조합, 산지유통인)는 규격별로 선별 농산물표준규격이 적용된 적정 포장재를 사용 포장을 해 출하해야 하며 이에 대해서는 포장출하 비용을 지원 출하자의 부담을 완화했다.

 앞으로 배추․무 포장유통이 정착되면 산지에서부터 다듬기․선별․ 포장출하 함으로써 물류체계 개선을 통해 유통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생산농가는 포장출하에 맞는 재배형태 개선 등 상품성 향상으로 가격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가며, 도매시장에서는 안정적이고 투명한 거래 정착으로 상품의 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재선별․재포장으로 발생하는 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