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6회 시민의날 행사가 월명체육관 종합경기장에서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오늘 열린 시민의 날 행사는 각 읍·면․동별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퍼레이드를 벌여 시민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퍼레이드는 최무선 장군을 선두로 한 군산시청과 옥구읍 옥산면 회현면 등 28개 지역과 현대중공업 타타 대우 GM대우 등 군산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를 했다
서수면의 경우 옥구농민항쟁을 재현하기 위해 ‘장태성을 석방하라‘는 현수막을 가지고 입장을 했으며 옥서면은 다양한 형태의 어구를 가지고 입장을 했다.
나운 1동은 어린이집 아이들과 어른들이 각각 네발자전거와 일반 자전거를 타고 입장을 해 웰빙 마을이라는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입장하는 마을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군산이 국제도시로 발전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는 것이 참가자들의 말이다.
이날 시민의 장에서는 오형보 씨 공익새마을장 , 윤선순 씨 효열장 , 황대욱씨가 교육장을 각각 수상했다.
문동신 시장은 인사말에서 “군산은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 코어 등 대기업들이 이미 입주했으며 플라즈마를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기반을 갖춰 가고 있다”고 말하고 “군산이 50만 국제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회식과 체육행사 등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읍면동 및 기관·단체 등 44개팀이 참가해 400m 이어달리기, 협동줄넘기, 공차고 돌아오기, 고리던지기, 둘이서 한마음 등 5개 항목의 친선 체육경기가 펼쳐져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읍면동 및 기관, 단체들이 벌인 체육대회에서는 옥서면이 400M 달리기와 공차고 돌아오기에서 1위를 차지해 체육종합시상을 수상했고, 응원상에 개정면, 입장상에는 군산평생대학(기관 및 단체 부문)과 나운2동(읍면동 부문)이 각각 수상했다.
이어진 폐막식에서는 GM대우 자동차 외 446개 품목, 3,600여만원의 경품에 대한 행운권 추첨이 있었다. 이중 김종옥(남37, 월명동)씨가 1등 상품인 마티즈를 받는 행운을 안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그 어느 해 보다도 많은 외래초청인사 및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고 내실있게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