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e스포츠 문화의 활성화 및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하기 위한 전국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행사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미래성장 동력인 게임산업을 특화시킬 수 있는 기회와 가족게임대회를 통한 게임의 순기능을 강조해 게임문화를 크게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 전국가족e스포츠대회, 기능성게임대회와 포럼, COMTUSHOW2008(컴퓨터튜닝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먼저 메인업체로 참여하는 CJ인터넷의 ‘SD건담캡슐파이터’를 종목으로 한 전국가족e스포츠대회가 펼쳐진다.

 80년대 인기애니메이션으로 완구 시장을 점령했던 건담을 모델로 만든 게임으로, 부모와 자녀, 삼촌과 조카 등 가족이 2인 1조로 팀을 이루어 상대 가족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또한 한국 e스포츠를 대표하는 프로게이머, 한국 e스포츠의 아이콘, 테란의 황제 등 프로게이머 세계에서 신화적 존재로 통하는 임요환 선수가 행사장을 찾는다.

 현재 공군 프로게임단 ACE에 소속인 임요환은 개막식에 참석하고, 시범경기 및 팬사인회를 진행하는 등 평소 게이머들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방 e스포츠 팬들의 흥미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에 출전할 전북대표 선발전을 실시한다.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프리스타일, 피파온라인, 카트라이더 등 700여명의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사전 접수를 통해 접수된 인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과 21일 양일간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전북대표를 가리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다소 생소한 이름인 기능성 게임대회와 기능성게임 포럼이다.

 ‘기능성게임’이란 특정 목적과 효과를 의도하기 위한 게임으로 재미적 요소 이외에도 유익함을 표방하고 있다. 

 KeFF2008에서는 에듀게임, 실버게임, 장애인게임의 세 가지 기능성게임 대회가 펼쳐진다.  먼저 에듀게임대회는 전북 도내 업체인 휴먼미디어테크에서 개발한 ‘멘타’로 펼쳐진다. ‘멘타’는 수리 개념을 바탕으로 사칙 계산식을 능동적으로 추론해 미션을 풀이해가는 방식으로 구성된 게임이다. 

 이 외에도 노년층이 쉽게 배워 이용할 수 있는 보드게임인 젠가를 이용하는 실버게임대회, ‘피퍼’라는 보드게임 블록에 숫자와 점자를 활용해 시각장애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장애인게임대회를 마련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북특화산업 육성 제3차 기능성게임 포럼』이라는 타이틀로 3차 기능성게임포럼이 행사 기간 중인 4일 군산 새만큼 특별전시장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3차 기능성게임포럼은 전북 특화산업으로 기능성게임을 육성하고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능성게임의 개발방향과 활용방안에 대한 발제를 맡아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지난 해 전주게임엑스포에서 첫선을 보여 화제를 불러 모은 컴퓨터 튜닝쇼가 COMTUSHOW2008이라는 타이틀로 KeFF2008 행사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COMTUSHOW2007에서는 평소에 보던 PC와 전혀 다른 다양한 모습의 PC, 참신하고 획기적인 디자인의 PC들로 어린이 관람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COMTUSHOW 전시관은 북새통을 이룬 바 있어, 올해는 더욱 다양하고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을 만족시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