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부인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부인과 여종업원을 흉기로 찌른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난  이모(31,익산)씨가 검거됐다.

군산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10분경 군산시 오식도동 소재 모 주점에서  부인 김모(31)씨와 여종업원 김모(29)씨를 흉기로 찌른 뒤 주점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 밤 10시경 시내 미룡동의 주점에서 검거됐으며, 이씨가 지른 불은 인근 건물 PC방 등으로 번지면서 소방서 추산 48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30여분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흉기에 찔린 부인 김씨 등은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자 이씨가 평소 부인과 이혼을 협의해온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부부갈등으로 이날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