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불우한 이웃을 위해 꾸준한 사랑을 베푸는 손길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개정동에 위치한 군산중앙교회.

 중앙교회는 지난 10일 ‘제2회 중앙몬테소리배 슛돌이 축구대회’ 부대행사로 열린 바자회에서 모금한 성금 50만원을 관내 독거 노인 및 장애인, 불우가정을 위해 써 달라며 개정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날 행사는 군산시 소재 8개 어린이집이 참석해, 한창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한마당이 되었으며, 바자회를 통해 나눔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중앙교회 관계자는 “이러한 나눔활동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석 개정동장은 “누군가의 보살핌과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함께하고자 하는 손길이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관내 어려운 분들께 성금이 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교회는 지난해에도 독거노인 및 장애인세대에게 백미를 전달했으며, 올 연말에도 김장김치 2천 포기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