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력이 강한 유행성 눈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의 안과전염병표본감시 결과 유행성각결막염 및 급성출혈성결막염의 발생 수준이 지난해에 비해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개학과 함께 눈병이 유행을 통해 학교 내 확산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유행성 눈병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어야 하며 수건이나 개인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환자의 경우에는 증상완화 및 세균에 의한 이차 감염 또는 기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안과 치료를 받도록 하고, 환자는 약 2주간의 전염기간 동안 유치원 및 학교, 목욕탕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

한편 유행성 눈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직접적인 접촉이나 환자가 사용한 물건, 수영장∙목욕탕 등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으며 각결막염의 경우 발병 후 3~4주간 지속되고 심한 경우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