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십이동파도 4개 도서가 환경부의 특정도서로 추가 지정됐다.
환경부는 지난 4월 무인도서 조사결과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십이동파도 4개 도서를 특정도소로 지정∙고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특정도서란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 제4조의 규정에 따라 무인도서 등으로서 자연생태계∙지형∙지질∙자연환경이 우수한 도서로서 환경부장관이 지정 고시하는 도서를 말한다.
이번에 지정된 십이동파도는 12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해서 십이동파도 혹은 동바루라고도 불리우고 있으며, 도서번호 1,2,4,9 등 4개가 특정도서로 지정됐다.
이중 십이동파도 4(군산시 옥도면 연도리168)는 12개 섬 중 가장 큰 섬으로 멸종위기종 I급인 매가 서식하고 있고, 팽나무 군락, 다양한 해조류가 생육하고 있으며, 해식애 등이 발달한 곳이다.
또한 십이동파도 9(군산시 옥도면 연도리173)는 후박나무, 사철나무 등 상록활엽수가 분포하고, 가마우지 등 다양한 조류가 번식하고 있으며, 넓은 면적의 해식애가 발달되었다.
한편 십이동파도가 특정도서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도서에서는 앞으로 건축물∙공작물의 신∙증축, 야생 동∙식물의 포획 또는 채취 등이 금지되며, 필요시 도서의 출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