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의 역사를 가진 한중문화협회가 군산에 지회를 설립한다.

한중문화협회(회장 이영일)는 군산지회장으로 조시민 전북오페라단장을 임명하고 오는 29일 리츠플라자 호텔에서 지회 창립식을 갖는다.

조시민 지회장은 “중국에서도 새만금과 군산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문화협회 차원에서도 군산과 중국과의 교류의 장을 더욱 확대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조 지회장은 한중문화협회 군산지회는 서해안 시대를 맞아 군산과 중국 경제 문화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것이다 고 밝혔다.

한편 한중문화협회는 일제 강점기인 1942년 중국정부 손과(손문의 아들)와 임시정부 조소앙 외교부장이 주축이 돼 창립한 단체이다.

한중문화협회 창립목적은 중국과 한국의 문화를 부흥시고 양 민족의 영원한 협력을 도모, 양국 협력하에 동아시아의 영원한 평화정착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창립선언문에서 밝히고 있다.

1942년도에 창립된 이 단체는 그동안 조소앙 선생, 최명덕 선생 등 독립운동가 출신들이 회장을 맡았으며 최근에는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회장을 했다.

현 회장은 이영일 전 국회의원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