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는 21일 민간 건설 동원업체와 한미 장병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전시에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활주로가 적의 공격으로 파손된 것을 일정 시간내 원상 복구하여 원활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사전 연습하는 훈련이다.
파손된 활주로의 긴급복구 훈련은 미 8전투비행단 시설대대 주관으로 실시됐으며, 최단시간 내에 항공기가 이륙할 수 있도록 임시 활주로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재복구 훈련에서는 임시로 복원된 활주로를 아스콘 공법을 이용해 파손 부위를 영구 사용할 수 있도록 완전 복구하는 훈련이 이뤄졋다.
훈련을 총 지휘한 시설중대장 허석희 대위(32세, 공사 48기)는 “미군과 한국군, 민간업체가 함께 파손된 활주로를 복구하는 훈련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전시에 파손된 활주로를 빨리 복원하여 항공기가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