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저지 9월5일 군산농민대회가 군산시청 정문서 한미FTA저지 군산농민연대(대표 최병은)와 한국농업경영인 군산시연합회, 한국쌀전업농 군산시연합회, 농촌지도자 군산시연합회, 군산시 낙농협회, 군산시 양돈협회, 군산시 한우협회, 한여농 군산시연합회와 농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농민대회 1부 행사로는 강승식풍물패와 민중노래패 공연을 시작으로 2부 행사에서는 개회선언과 농민의례, 공동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최병은 한미FTA저지 군산농민연대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미FTA협상이 시작된지 반년이 지났고 협상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협상도 시작하기 전 스크린쿼터를 비롯해 쇠고기, 약값 재평가,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 완하 등 4가지 선결조건을 양보했다”고 말했다.
특히 “모든 농민을 길거리로 몰아내는 얼빠진 협상은 하루빨리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미FTA저지 9월5일 군산농민대회가 군산시청 정문서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김진필 한국농업경영인 전라북도 연합회장은 “우리 민족의 식량창고 농업을 반드시 우리 손으로 지켜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건강할 권리를 찾도록 모두 힘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공동결의문을 통해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정부와 미국은 3차 협상을 통해 한미 FTA를 타결할 가능성이 높다”며 “군산농민들이 나서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모인 농민들은 한미FTA3차 협상을 지켜본 후 오는 11월경 서울서 100만 총궐기투쟁을 참여할 예정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