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산물 도난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이달초 회현면에서는 수확해 둔 벼 나락 30kg 16가마(60여만원 상당)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벼 가마 무게가 있는 만큼 차량을 이용한 전문절도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경찰서(서장 김명중)는 수확철을 맞아 농가 빈집을 노린 절도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 방범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농산물 도난사건 예방을 위해 농가 및 농산물 저장소 주변을 대상으로 특별방범진단을 실시, 순찰을 강화하고 일제검문검색을 벌이는 등 강력한 도난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내근 직원들을 인력이 부족한 파출소에 지원근무토록 하는 24시간 순환 순찰체계를 구축,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치안활동을 벌여 범죄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유형별 범죄예방 홍보전단을 배포하는 한편 각 마을 방송을 통해 범죄예방 홍보에 나서는 등 수확기 방범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산경찰서 최덕경 생활안전과장은 “이번 특별 방범대책은 예상 범죄발생을 사전 차단, 지역 농가의 재산보호와 함께 원활한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농산물 절도를 비롯한 빈집털이 범죄 발생 사전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