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북지체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 전기수 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16개 시∙도협회 관계자와 234개 시∙군∙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8회 지체장애인의날 기념 전국지체장애인대회에서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전국지체장애인대회에서는 지체장애인의 인권확보와 권리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자랑스런 지체장애인 상’을 수여해 장애인 인식개선 및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 시상과 최우수(우수)협회(지회) 시상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전국에서 모인 장애인의 화합의 장이 됐다.
지도자상을 수상한 전 회장은 1급 중증하지장애인으로 군산시 장애인 인권위원, 군산발전포럼 임원, 군산시 생활체육협회 대표이사 등 20여년간 군산시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활동한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특히 전 회장은 ‘2008년 군산 방문의 해’를 맞아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한 자신감 함양을 위해서 군산지역 시각∙지체장애인 등과 함께 전남 해남 땅끝마을부터 서울여의도까지 500km 가량 되는 17박18일간의 도보순례 여정을 마친 바 있다.
전기수 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중증장애인이지만 누구보다 장애인들의 힘이 되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권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지체장애인협회는 지난 2001년 11월 11일을 ‘지체장애인의 날’로 선포하고 매년 전국 지체장애인대회를 열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