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군산세계철새축제가 오는 19일 개막을 앞두고 철새축제를 미리 경험하려는 관광객들의 인파가 주말 철새조망대를 가득 채웠다.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에 따르면, 2008 군산세계철새축제의 개막을 약 4일정도 남기고 철새조망대에는 철새축제를 미리 경험하려는 인파가 철새조망대로 몰려들었다고 밝혔다.
주말을 맞아 약 7,000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철새조망대에 몰려들어 15일 처음으로 시작된 ‘무료주말탐조투어’와 ‘소원지 달기’등을 미리 체험하며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현재, 축제의 마지막 준비가 한창이라 주차장에 대형텐트가 설치되어 주차공간이 도로 건너편 금강호 주차장으로 이동된 상황에서도 수많은 분들이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을 많이 오셨다”며, “특히, ‘무료주말탐조투어버스’를 이용하여 철새들의 모습을 가까이 보기 위한 인파도 많았다”고 밝혔다.
무료주말탐조투어는 지난 15일부터 2009년 2월 22일까지 철새조망대 입장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주말과 공휴일에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1일 4회 운행한다. 금강과 만경강 하구의 철새들을 관찰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90분 정도이다.
한편 철새조망대 2층에서는 전북의 사진작가 소목(小木) 조준환 선생의 초대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소목 조준환 선생은 전북 정읍시 출신으로 현재 군산시 옥산면에서 농장을 경영하면서 주로 각종 새 사진을 찍어 각종 사진작품전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부여, 익산, 고창 등 인근지역에서 15회 이상의 초대전을 개최한 전북을 대표하는 사진작가이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은 조준환 선생이 그동안 찍어온 사진작품 약 40여점이 전시되며, 직박구리, 딱새, 박새 등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새들의 미처 보지 못한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초대전은 철새축제가 종료되는 오는 23일까지 전시되며, 철새조망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