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김명중) 외사계(계장 문승태)는 다른 사람 명의의 금융계좌를 통해 90억원 상당을 필리핀 및 중국 등으로 불법 송금해준 필리핀 환치기 업자 도트(47)씨 등 중국조선족 74명을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불법송금 브로커 등은 월급 등을 불법송금 원하는 필리핀 외국인 근로자 및 중국인 조선족 등을 모집해 그들로부터 지난 2006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82억원 상당을 받아 외국환업무 취급기관을 통하지 아니하고 일명 환치기 수법을 이용 불법 송금한 혐의다.

 또한 고철 등을 수출하는 국내업체에서 무역대금을 환치기계좌를 통해 수십회에 걸쳐 8억원 상당을 불법송금 받은 국내 무역업자를 검거한 것.